남편 극단적 선택→시댁 보험금 요구…암 걸린 아내 사연에 서장훈 '분노'('물어보살')

▲ 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남편의 극단적 선택 후 시댁의 보험금 요구를 받았다는 사연자가 '물어보살'을 찾는다.

13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1회에는 남편의 극단적 선택 후 시댁의 괴롭힘과 건강 악화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연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자녀를 둔 사연자는 4년 전 유서 한 장 없이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한 남편의 죽음에 괴로워했다고 운을 뗀다.

평소 남편과 금슬이 좋았던 사연자는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한 달 전부터 의문의 여성과 밤샘 통화를 하며 바람을 피우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며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렸다고 설명한다.

이후 사연자는 남편의 사망 보험금 1억 원을 받았지만 시댁으로부터 “우리 아들 몫 내놔”, “내 아들 살려내”라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유방암 1기와 난소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아 수술은 물론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 자녀 역시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어 사연자 스스로 자책하게 된다며 괴로움을 토로한다.

자세한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자식 잃은 시댁 부모님의 상심이 크셨을 것이라는 부분은 이해하면서도 “아픈 사람을 괴롭히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분노하며 시댁을 향해 ”나중에 후회할 짓 하지 마세요”라며 일침하고 사춘기 자녀들을 향해서도 안쓰러운 마음을 담아 호소한다.

이수근 또한 “혹시나 이 방송을 본다면 엄마 마음 좀 헤아려줘”라며 사연자의 자녀들을 향해 진심 어린 부탁을 건넨다.

이날 방송에는 숙박업소에 방문하는 진상 손님들로 인해 충들을 막고자 30개의 금지조항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돌이 끊이질 않아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쌍X·벤X 등의 자동차 브랜드 및 트럭 금지, 타투 금지, 슬리퍼 금지 등 빼곡히 적힌 숙박업소 금지조항 항목을 본 이수근은 “OOO은 왜 못 가?”라며 물었고 “내로남불 성향이 강하다”라는 답변을 듣고 갸우뚱해 한다.

사연자의 기상천외한 금지조항은 여기서 끝이 아니어서, 아X폰 금지, 왼손잡이 금지는 물론 성씨와 관련된 금지조항까지 내걸은 것을 본 서장훈은 이수근을 향해 “나도 못 가고 너도 못 가”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의문을 품는다.

하루에 경찰 출동만 세 번 이상이라는 숙박업소 사연자는 “진상 손님을 내쫓을 명분일 뿐, 이유를 들어보면 이해할 수 있다”라며 진상 손님 유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이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도전 욕구를 일으키는 숙박업소”라며 실소한다.

이러한 금지조항을 내세우면서까지 사연자가 숙박업소를 운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서장훈·이수근이 사연자를 위해 건넨 조언이 무엇인지는 13일 오후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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