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또 경고 "민간인 겨냥해…확전 불가피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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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측이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축출에 나선 이스라엘을 향해 또 다시 확전을 경고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북부를 에워싼 뒤 하마스 제거를 위해 사실상 지상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대원 사살, 주요 시설 파괴 등 성과를 주장하지만 그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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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측이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축출에 나선 이스라엘을 향해 또 다시 확전을 경고했다.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지목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얀 이란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가자지구 민간인을 겨냥한 전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전쟁 범위의 확대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도 X(옛 트위터)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을 뜻함)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어섰다"면서 "이로 인해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할지 모른다"고 쓴 바 있다.
이란은 하마스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이번 전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북부를 에워싼 뒤 하마스 제거를 위해 사실상 지상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대원 사살, 주요 시설 파괴 등 성과를 주장하지만 그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측은 9일 기준 1만812명의 현지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중 4412명은 어린이라고 주장한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하마스 간 충돌로 인해 다른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서안지구에서도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사이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다.
튀르키예 통신사 아나돌루아잔시는 팔레스타인 통신 보도를 인용해 10일 기준 이스라엘의 반격이 시작된 이후 서안지구 내 누적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82명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볼커 투르크는 "이스라엘 당국이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인들로부터 폭력·학대, 체포, 퇴거, 협박 등을 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의 9일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 탈출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이날부터 하루 4시간 동안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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