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기후변화로 위기 투발루 주민에 '기후난민' 지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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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10일 섬나라 투발루 주민들에게 기후난민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폭풍 증가로 인한 투발루 주민들에게 생명선을 제공하는 것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기후변화로 곤경에 처한 투발루 주민들은 다른 곳에서 살고,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질 자격이 있다. 호주는 투발루 시민들이 호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특별 경로를 제공하기로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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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주가 10일 섬나라 투발루 주민들에게 기후난민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폭풍 증가로 인한 투발루 주민들에게 생명선을 제공하는 것이다.
쿡 제도에서 열린 태평양 지도자들의 모임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매년 280명의 투발루인들이 호주에 올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저지대 환초로 이뤄진 투발루 인구는 1만1000명으로, 특히 지구 온난화에 취약하다.
앨버니지 총리는 "기후변화로 곤경에 처한 투발루 주민들은 다른 곳에서 살고,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질 자격이 있다. 호주는 투발루 시민들이 호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특별 경로를 제공하기로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협정이 획기적이라며, 이날은 호주가 태평양 가족의 일부라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는 새 합의는 양국의 주권을 존중하며, 기후변화 같은 도전에서 서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가 보여준 변함없는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파트너십은 희망의 등불로서, 단지 이정표가 아니라 지역 안정, 지속 가능성 및 번영을 보장하려는 우리의 공동 임무에서 큰 도약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미 항공우주국(나사) 해수면 변화팀은 최근 2050년이면 투발루의 토지와 주요 기반 시설 대부분이 현재의 만조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금세기 말 투발루는 매년 100일 이상 홍수에 시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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