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꿔 기업가치 제고"…HD현대글로벌서비스 새이름 '오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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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삼고 있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상장 전 미래 비전이 담긴 새 사명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사명 변경을 염두에 두고 유력 사명 후보인 'HD현대오션와이즈'와 'HD현대마린오션' 상호가등기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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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추진 중 기업가치 제고 위해 다양한 방안 검토…확정된 바 없어"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내년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삼고 있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상장 전 미래 비전이 담긴 새 사명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사명 변경을 염두에 두고 유력 사명 후보인 'HD현대오션와이즈'와 'HD현대마린오션' 상호가등기를 신청했다. 상호가등기란 상호를 선정하고 보전하기 위해 선점하는 제도다. 본등기까지의 기간은 4월 29일이다.
두 사명의 공통점은 바다·해양을 의미하는 '오션'(Ocean)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바다를 운항하는 선박 솔루션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라는 점을 반영한 사명이다. 미래 비전과 전략, 경영철학을 담은 사명과 CI를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전략이다.
실제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지난 7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국내 증권사 10여곳에 배포한 입찰제안요청서(RFP)에도 '사명변경 제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RFP상의 요구조건에 신규 사명 제안 요청을 포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HD현대는 기존 제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각 계열사별 정체성을 사명에 담기 위해 지난해 3월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HD현대로 사명을 바꿨다. 올해 3월에는 핵심 계열사 사명에 'HD'를 붙이거나 새롭게 바꾸는 대대적인 작업을 진행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 관계자 "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HD현대중공업의 선박·해양 관련 서비스 및 선박제어사업 부문 등을 분사해 2016년 세워진 회사다. 매출은 2017년 2403억원에서 지난해 1조 3338억원으로 6년 동안 5배 가까이 성장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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