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원 만난 오세훈 "무주택 직원 부담 덜어줄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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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20~30대 시청 공무원들을 만나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유능한 젊은 직원들의 퇴사율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낮은 보수 때문"이라며 "목돈이 들어가는 주거비 마련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무주택 직원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다자녀 공무원, 예비 엄마아빠 공무원, 미혼 공무원 등 다양한 직원들로부터 출산과 육아의 현실적인 고충, 직장 생활의 애로사항, 제도의 보완점과 건의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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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세 자녀 직원에게도 육아 시간 적용"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20~30대 시청 공무원들을 만나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유능한 젊은 직원들의 퇴사율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낮은 보수 때문"이라며 "목돈이 들어가는 주거비 마련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무주택 직원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다자녀 공무원, 예비 엄마아빠 공무원, 미혼 공무원 등 다양한 직원들로부터 출산과 육아의 현실적인 고충, 직장 생활의 애로사항, 제도의 보완점과 건의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을 위해 육아시간 확대가 절실하고, 낮은 보수 때문에 수도권의 높은 주거비 마련이 너무 힘들다는 점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오 시장은 육아시간 확대가 필요하다는 직원 의견에 대해 "현행법상 '육아휴직'은 온전히 자녀에게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휴직에 따른 경력단절과 경제적 부담 등이 고민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반면 5세 이하 자녀를 가진 직원에게 하루 2시간씩 주어지는 '육아시간'은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지만 5세까지만 가능해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학령기 초기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6~8세 자녀가 있는 직원들도 1일 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하도록 '육아 시간'을 부여해 자녀가 있는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육아 제도의 선택지를 넓히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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