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만5000년 만에 가장 더운 한 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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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이상 기후 현상이 세게 곳곳에서 관측된 가운데, 12만5000년 만에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이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2개월 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전인 1850∼1900년보다 섭씨 1.32도 높아져 역사상 '가장 더운 12개월'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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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이상 기후 현상이 세게 곳곳에서 관측된 가운데, 12만5000년 만에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이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2개월 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전인 1850∼1900년보다 섭씨 1.32도 높아져 역사상 ‘가장 더운 12개월’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12개월 단위로 지구 평균기온을 쟀을 때 가장 더웠던 때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였다. 당시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29도 높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전 세계 인구의 90%에 달하는 73억 명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최소 10일 이상 폭염을 경험했다.
클라이밋센트럴의 앤드류 퍼싱 부사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이것은 지구가 12만5000년 동안 경험한 가장 극심한 폭염”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대기에 너무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정상이 아닌 온도를 경험하고 있다”며 “엘니뇨는 올해 겨울 최고점을 기록해 2024년엔 더 더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과학자들은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기후변화가 기온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바닷물에 축적된 열을 대기로 방출하는 자연 현상인 엘니뇨도 원인 중 하나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의 기후학자 제이슨 스머든은 “우리는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는 수십 년 동안 예측되어 왔다”라며 “이 시점에서 누구도 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미국 브라운대학교의 기후학자 킴 콥은 “바다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과도한 열의 대부분을 흡수하지만 이것도 한계에 도달했다”라며 “지구의 온도 조절기인 바다는 우리의 경제, 식량 공급 및 해안 인프라와 직결되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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