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펜싱 아카데미 간판 바꿨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자곡동 모 빌딩에 있는 남현희가 운영하던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아카데미’가 최근 간판을 ‘엘리트 펜싱클럽’으로 교체했다.
간판 뿐 아니라 펜싱 학원 운영자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된 것인지, 사기 의혹에 연루된 남현희 이름만 제외시킨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현희는 전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28억대 사기 사건 연루 의혹 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던 해당 펜싱 아카데미에서 성폭행 사건을 인지했음에도 방관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전청조는 피해 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협박까지 하며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드러난 상태다.
남현희는 지난 달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직접 출연해 ‘펜싱인’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당시 “펜싱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제 가족도 제가 너무 무지해서.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분께 너무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특히 경찰에 접수된 전청조 상대 여러 고소 건 가운데 1건에서 공범으로 함께 고소 당한 상태다. 고소인은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현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남현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두 차례 소환조사했다. 전청조 측은 “남현희가 지난 3월부터 사기 범행을 이미 알고 있었고 공모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남현희는 가스라이팅을 당한 피해자였을 뿐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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