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 냈던 중학생, 오토바이 사고로 중환자실행… “의식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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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를 냈던 중학생이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중학생 모친은 "죄송한데 제가 진짜 돈이 없고 내일 회사나가 빌려서 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새벽에 아들이 사고가 나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며 "병원비가 엄청 나올 듯하고 무면허로 사고가 나서 너무 힘든 상황으로 나머지 금액은 상황이 안 될듯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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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를 냈던 중학생이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촉법소년들 킥보드로 후방충돌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우회전 신호대기 중에 전동킥보드에 탄 중학생 3명으로부터 후방 추돌 사고를 당했다.
이에 A씨는 경찰과 보험사를 불렀다고 한다. 이후 조사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A씨는 손이 바들바들 떨렸는데 그 이유는 “중학생들이 후진해서 중학생들을 추돌했다고 진술했다”는 말을 조사관으로부터 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중학생 모친에게 전화를 건 A씨는 “상당히 격앙된 목소리로 자기 자식 걱정을 매우 하더라”며 “오히려 저한테 아들 다쳤는지 먼저 확인 해봤어야지 확인 안했냐고 화를 내더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중학생 모친은 “알아서 해라”라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사고 다음날 A씨는 중학생 모친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어제는 정신이 없어서 그랬고 보내준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제 아들이 잘못했다”며 “요새 아들이 집도 안 들어오고 하도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녀서 너무 힘들다. 사남매를 키우는데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벌어서 사정이 안 좋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A씨는 “개인 합의 하자고 해서 차량 수리비 정도의 소액의 합의금만 받고 끝내자고 말했는데 반절은 바로 줄수있고 반절은 10일날에 줄수 있다고 하던데 의문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프사에는 금목걸이, 금팔찌, 골프치는 사진이 올려져 있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후 9일에 중학생 모친으로부터 장문의 문자와 사진을 받았다는 A씨는 “받은 사진에선 중학생이 멍들고 부은 두 눈, 깁스한 목, 코피 자국, 얼굴에 상처를 보아 다친 정도가 상당히 심하고 위중한걸로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중학생 모친은 “죄송한데 제가 진짜 돈이 없고 내일 회사나가 빌려서 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새벽에 아들이 사고가 나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며 “병원비가 엄청 나올 듯하고 무면허로 사고가 나서 너무 힘든 상황으로 나머지 금액은 상황이 안 될듯하다”라고 전했다.
A씨는 “거짓말 같아서 알아봤는데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 확인했고 현재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한다”며 “저와 사고난지 사흘도 안 지나서 이번에는 오토바이 타다가 사고를 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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