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금태섭과 수권정당 가야한다는 것에 일치…오늘이 마지막 만남 아닐 것”

신선민 2023. 11.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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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10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과 오찬을 한 뒤 "오늘 그(신당 창당) 가능성을 부정할 정도의 이견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CBS 노컷뉴스 '지지율대책회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금태섭 전 의원은 본인이 하는 신당은 결국 나중에 어딘가와 합쳐갈 게 아니라 완전히 수권정당으로 가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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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10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과 오찬을 한 뒤 “오늘 그(신당 창당) 가능성을 부정할 정도의 이견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CBS 노컷뉴스 ‘지지율대책회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금태섭 전 의원은 본인이 하는 신당은 결국 나중에 어딘가와 합쳐갈 게 아니라 완전히 수권정당으로 가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선거 막판에 신당이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으로 같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금 전 의원이 그것보다는 야심이 크다”며 “저는 정치를 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큰 도둑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저보다 생각하는 템포(속도)가 좀 빠르신 듯하다”며 “저는 정치에 있어서 빨리 가는 것보다 원래 서핑을 하려고 하면 파도를 볼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하는 건데 금 전 의원은 지금 시점에 파도가 온다고 생각해서 패들링(노젓기)을 시작하는 건데 저는 뒤에 더 큰 거(파도가) 온다고 말했다. 시기상으로 12월이라고 했을 때 올라탈 수 있는 더 큰 파도가 온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오늘 만남이 마지막은 아닐 것 같다. 오늘 진도를 밟았다기보다는 확실한 건 금태섭은 고양이는 아니다. 진지하게 창당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젠더 이슈에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저와 정책적으로 완전히 반대되는 지점”이라며 “토론에 있어서 한쪽으로 결국 얘기가 잘 모아진다면 제가 가진 입장보다 아주 많은 게 아니지만 조금은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통일에 대한 관점이라든지, 금 의원 당신도 검찰 출신이다 보니 사법제도, 검찰제도는 제가 약한 분야니까 대화를 나눠보면 제가 쫓아가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이 55%다. 며칠 전 50%였다”면서 “저는 (창당을 하지 않는) 조건을 하나도 걸 생각이 없고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는 게 실현된다, 갑자기 윤 대통령이 진짜 모든 걸 내려놓고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18개월간의 혼란에 대해 겸허히 사과한다고 하면 신당을 하고 싶어도 동력이 없다는 것이지 ‘이렇게 하면 안 해줄게’ 이런 게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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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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