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스탠포드대 좌담회'

2023. 11.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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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리는 좌담회에 함께 참석합니다.

한일, 한미일 첨단 기술분야 협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대학 연단에 섭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오후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한일, 한미일 첨단 과학기술분야 협력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현지 대학을 찾아 미래세대들을 만나왔는데, 외국 정상과 함께 하는 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합니다.

이어 귀국길에 올라 1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스탠포드대 좌담회에서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얻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미일 사이버 대책 강화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사이버 외화수익 차단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한미일 공동기자회견 (지난 8월)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 3국 간 북한 사이버 활동 대응 실무그룹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은 최근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를 신설하고, 분기별로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핵과 대량살상무기 등 북한 무기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 차단 방안을 합동 마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본 언론은 이와 함께 한일 정상이 샌프란스코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 문제 등에서 협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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