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범대위, 포스코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환영'

시, 양보와 타협으로 협상 타결 포스코 노사 감사
범대위, 포스코노사 원만한 교섭 마무리 환영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0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국민기업 포스코 노사의 ‘2023년 임금 및 단체 협약’ 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포스코 노동조합은 지난 9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2023년 임금 및 단체 협약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며 "올해 임단협 교섭이 타결되면서 포스코는 지난 1968년 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경제위기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임단협 타결을 일궈낸 포스코 노사에 포항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포스코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순한 기업의 이윤 창출을 넘어 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노력한 노사의 단합된 힘”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노사가 함께 만들어낸 이번 결정은 앞으로 포스코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담금질이자, 공존·공생을 통해 포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시도 상호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과 노동권익 신장,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도 이번 '포스코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 가결'에 대해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강창호 범대위원장은 “산업재해 위험 등 근로자들의 열악한 환경에도 지역과 국가를 생각하며 상호 간 양보와 타협으로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 노조는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 수 1만1245명 중 1만8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527표(50.91%), 반대 5329표(49.09%)로 합의안이 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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