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SG사태' 범죄수익 은닉한 위장법인 해산 명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야기한 라덕연(41) 전 호안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시세조종에 이용했던 위장 법인 10곳이 법원의 명령으로 모두 해산됐다.
앞서 검찰은 라 전 대표가 운영한 28개 회사 중 호안에프지를 비롯해 10곳이 시세조종 및 자금세탁에 이용됐다고 보고 7월 각 본점 소재지 관할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야기한 라덕연(41) 전 호안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시세조종에 이용했던 위장 법인 10곳이 법원의 명령으로 모두 해산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전날 라 전 대표가 주가조작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설립한 10개 법인 중 마지막 콘텐츠 제작 관련 법인에 대한 해산을 명령했다. 이로써 9월 14일 법인격이 박탈된 5곳을 비롯해 검찰이 해산 절차를 밟은 법인 모두가 해체됐다.
앞서 검찰은 라 전 대표가 운영한 28개 회사 중 호안에프지를 비롯해 10곳이 시세조종 및 자금세탁에 이용됐다고 보고 7월 각 본점 소재지 관할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했다. 허위 매출 외에는 1년 이상 영업하지 않고, 임원들이 범행에 가담한 점도 상법 규정에 어긋난다고 봤다. 이들 법인을 통해 3년간 탈루된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만 718억 원에 달한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라씨 일당은 올해 5월 자본시장법 및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사건을 맡은 검찰은 라 전 대표 등이 '통정거래(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 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 방식으로 삼천리, 다우데이터 등 8개 상장기업의 주가를 조작해 7,305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러운 목욕탕이 된 바다...설사·감기 달고 사는 가자 아이들
- 지드래곤, 모발 빼고 온몸 제모...손·발톱 채취해 정밀감정
- "이리 와봐" 사탕으로 환심... 등교하던 여고생 추행한 70대
- 김동호, 헬로비너스 윤조와 19일 결혼식 "장소·시간 비공개"
- 이효리 "탁재훈? 유재석·신동엽에 낄 건 아니다"
- [단독] 오타니가 존경한 스승의 가르침 "남 탓하는 생각 없애주는 게 가장 중요"
- 길 가던 여고생 무차별 폭행한 50대… 조깅하던 대학교수가 제압
- 이병헌♥이민정, 둘째는 딸…"믿기지 않는다"
- 14세 트로트 가수 오유진 스토킹 피해 사건의 전말 파헤친다
- 비위생 논란 '어쩌다 사장3' 측 "제작진 불찰, 기본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