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후보에 윤종규·조용병·손병환 등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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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이 5명으로 추려진 가운데 민간 출신 연합회장 선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2차 회의를 열어 잠정 후보군(가나다순)으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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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출신 연합회장 선출에 무게
'용퇴 결정' 조용병 전 회장 유력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고사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이 5명으로 추려진 가운데 민간 출신 연합회장 선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2차 회의를 열어 잠정 후보군(가나다순)으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회추위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후보군에 올려 발표했으나 윤 회장 본인이 후보를 고사했다고 전해왔다.
5인의 후보자 중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임 전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후보는 민간 출신이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과 금융 당국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되는데 최근 은행을 향한 비판이 당국 안팎에서 제기되며 은행연합회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에서는 조 전 회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충청권 출신의 회추위원들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3연임이 유력시됐던 조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지주 회장 연임에 반대하는 기류가 형성되자 용퇴를 결정한 바 있다. 앞서 정부 기조를 충실히 따랐던 만큼 현 정부와 무난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후보들의 경쟁력도 만만찮다. 기업은행장 출신인 조 전 행장은 YTN 사장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는 등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주목받으며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손 전 회장은 농협은행장을 거쳐 NH금융 회장을 지냈고 퇴직한 이후 현재는 KB국민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관료 출신인 임 전 회장은 재정경제부 2차관을 지낸 뒤 KB금융지주 사장에 이어 KB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며 민간 경험까지 두루 갖췄다. 윤 회장은 해외 출장 중 후보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길 바란다”며 고사 의사를 밝혔다.
회추위는 이들 5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자격 검증 등 내부 논의를 거쳐 16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후 23개 정회원사가 모두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통해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다음 주 회추위 회의를 추가로 개최해 후보들을 면밀히 살펴본 후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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