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연안침식 모니터링 보고서 수년째 '복붙'…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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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연안침식 모니터링 사업이 시의 관리감독 부실로 10년째 성과없이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이승연 의원(수영구2, 국민의힘)은 10일 열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암침식 모니터링 사업 용역보고서를 두고 시의 용역감독 부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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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연안침식 모니터링 사업이 시의 관리감독 부실로 10년째 성과없이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이승연 의원(수영구2, 국민의힘)은 10일 열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암침식 모니터링 사업 용역보고서를 두고 시의 용역감독 부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최근 5년간의 용역보고서를 보면 광안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 보고서에 송정에서 진행되는 사업 자료가 들어있는가 하면 이렇게 잘못된 용역보고서가 다음해 보고서에 그대로 적용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고서 개요에서부터 모니터링 결과 분석, 정책제언까지 문장과 사진 등이 수년째 잘못된 내용을 소위 '복붙'(복사해서 붙여넣기)해 놨다. 중요한 데이터 분석에서도 오류가 확인된다"며 시의 책임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소중한 예산이 매년 들어가고 있지만 시에서 기본적인 것도 점검하지 않고 있다"며 "복붙 보고서를 만들어 낸 용역사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는 철저한 용역감독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양농수산국 국장은 "전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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