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최고의 감귤, 서귀포 아닌 '제주시'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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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가장 품질이 좋은 감귤을 뽑는 품평회에서 최근 몇년간 제주시 지역농가가 3차례나 대상을 차지했다.
사단법인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제주감귤연합회와 공동주관한 2023 제주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에서 제주시 삼양동 허철훈 농가(하례조생, 피복재배)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제주시 동부지역인 조천읍 대흘리, 2021년에는 제주시 서부권인 애월읍 납읍리 농가가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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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강세였던 품평회 2020년대 3차례나 제주시 1등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한 해 가장 품질이 좋은 감귤을 뽑는 품평회에서 최근 몇년간 제주시 지역농가가 3차례나 대상을 차지했다.
사단법인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제주감귤연합회와 공동주관한 2023 제주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에서 제주시 삼양동 허철훈 농가(하례조생, 피복재배)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2013년 시작해 11번째를 맞은 이 품평회에서는 그동안 서귀포시 농가에서 8번의 대상이 나왔다.
서귀포시는 일조량과 기온 등 기후적인 면에서 제주시에 비해 감귤 생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실제 올해 품평회에서 품목별(극조생, 조생, 친환경) 금·은·동상 모두 서귀포시 농가가 차지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제주시 농가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제주시 동부지역인 조천읍 대흘리, 2021년에는 제주시 서부권인 애월읍 납읍리 농가가 대상을 받았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삼양동은 제주시 동부지역이다.
감귤박람회 관계자는 "제주시 농가들의 선전은 기후 변화도 요인 중 하나로 보이지만 무엇보다 농민의 노력에 따라 맛과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올해 품평회에는 도내 지역농협과 감귤농협, 농업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120여개 농가의 감귤이 출품됐다.
출품된 감귤은 전문심사위원회의 1차 품질심사(당·산도), 2차 외관·색택·식미 심사, 최종 과원 현장심사를 거쳤다.
시상식은 12월4일 제주감귤박람회 폐막식에서 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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