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앱으로, 노인 전용석 예매하세요…동행인도 가능”

박세준 2023. 11. 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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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에서 노인 전용석 승차권 발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열차 노인석은 코레일이 2008년부터 정보통신(IT)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좌석 예매 편의를 위해 마련해온 전용석이다.

코레일톡에서 예매할 때 승객 유형을 '경로'로 선택하면 노인석이 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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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에서 노인 전용석 승차권 발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열차 노인석은 코레일이 2008년부터 정보통신(IT)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좌석 예매 편의를 위해 마련해온 전용석이다. 경로고객은 물론 동행인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사옥 전경. 코레일 제공
노인석은 그간 인터넷 예매가 익숙치 않은 어르신을 배려해 역 창구에서만 판매해왔다. 하지만 고령층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고, 경로 승차권을 직접 발권하는 비율도 2019년 21.2%에서 올해 42.3%로 늘어나는 등 IT 기기를 활용하는 고령층이 많아진 상황을 고려해 역 창구와 코레일톡 예매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역 창구에서 대기하지 않고 노인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톡에서 예매할 때 승객 유형을 ‘경로’로 선택하면 노인석이 표출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우대예약서비스, 문자·카카오톡 승차권 전달하기, 장애인 승하차 도우미, 교통약자 우선 창구 등 관련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적극 반영해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교통약자가 더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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