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서 실패한 DF, 리그 1위 오르며 '핫 매물' 등극→아스널은 '스카우터' 파견

한유철 기자 2023. 11.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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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의 미구엘 구티에레스가 이적시장 핫 매물로 떠올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몇몇 구단들이 구티에레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에 그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하기까지 했다. 구티에레스와 지로나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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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지로나의 미구엘 구티에레스가 이적시장 핫 매물로 떠올랐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의 1위엔 익숙지 않은 팀이 올라 있다. 오랫동안 2강 체제를 구축한 레알 마드리드도, 바르셀로나도 아니다. 이들의 야망을 깨뜨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아니다. 주인공은 지로나. 과거 백승호가 몸 담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지로나는 현재 리그 12경기에서 10승 1무 1패(승점 31점)를 기록, 1위에 올라 있다.


단순히 운이 아니다. 지로나는 매 경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고 있다. 리그 12경기에서 득점은 무려 29골. 이는 레알(23골), 바르셀로나(24골)를 제치고 리그 최다 득점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실점도 15골로 좋은 공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으며 구티에레스 역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구티에레스는 레알 유스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 재능을 인정받아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21-22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레알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2022-23시즌 지로나로 이적했다.


신의 한 수가 됐다. 구티에레스는 지로나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컵 대회 포함 36경기 2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2경기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로나의 측면을 탄탄하게 책임지고 있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몇몇 구단들이 구티에레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에 그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하기까지 했다. 구티에레스와 지로나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언급한 대로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널이다. 현재 아스널 내 전문 레프트백은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유일하다.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최근에 레프트백으로 나서는 비중이 늘었지만, 보다 확실한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친정팀 복귀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에 따르면, 레알이 이적을 추진할 시 그들이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유할 팀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레알은 현재 구티에레스를 다시 데려 올 의향이 없다. 그들의 최우선 타깃이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이기 때문이다.


사진=마드리드 엑스트라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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