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금리 상승폭 축소… 10년물, 되돌림에도 4%선 하회[채권마감]

유준하 2023. 11. 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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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고채 시장은 금리 상승폭을 좁히며 약세 마감했다.

장 중 80틱 넘게 하락하던 10년 국채선물 가격도 반빅(50틱) 넘게 낙폭을 좁혔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오른 3.878%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4bp 오른 3.969%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2bp 오른 3.802%, 30년물은 0.5bp 오른 3.746%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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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10년물 금리, 2.4bp 오른 3.969%
10년 국채선물, 장 중 낙폭 절반 넘게 축소
연기금, 3·10년 국채선물서 나란히 순매수
“미 CPI·소매판매 주시… 둔화 흐름 기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시장은 금리 상승폭을 좁히며 약세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 이른바 파월 쇼크에도 시장은 차분하게 반응했다. 장 중 80틱 넘게 하락하던 10년 국채선물 가격도 반빅(50틱) 넘게 낙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오른 3.87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3.862%,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90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4bp 오른 3.969%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2bp 오른 3.802%, 30년물은 0.5bp 오른 3.746%로 마감했다. 50년물은 0.8bp 상승한 3.7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도 낙폭을 좁히며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3.1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7635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1338계약, 은행 2643계약, 투신 907계약, 연기금 191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0틱 내린 108.40을 기록했다. 장 중 80틱 넘게 하락했지만 낙폭을 절반 넘게 좁혔다. 외국인이 4871계약, 개인 105계약, 은행 62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4054계약, 투신 338계약, 연기금 1260계약 순매수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내주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나 소매판매지수에 대한 경계감이 생길 만한 시기”라면서도 “다만 물가 상승 압력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횡보 또는 기대한 만큼만 나와도 금리 하단에 대한 재고가 나올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 지표는 최근 마이너스, 디플레이션 국면”이라면서 “중국의 여파가 글로벌 물가에 서서히 영향을 준다면, 전반적인 둔화 흐름을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과 같은 3.83%, 4.31%에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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