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중기청장 방문한 '비브스튜디오스'..중동 진출 청신호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 최상위 획득(6월)
-중동 경제사절단 참여 및 사우디 네옴시티 협력 논의(10월)
-기술보증기금 추천으로 사우디 중기청장 비브스튜디오스 방문(11월)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의 중동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 관계자들이 서울 강남구 소재의 비브스튜디오스를 찾기까지 몇달 간의 성과가 상호 밀접하게 작용했다. 사미 빈 이브라힘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장을 포함한 관련 부처 일행과 기술 협력 논의가 이뤄지면서 회사 측은 주력 중인 'AI(인공지능)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등의 중동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10월 '중동 경제사절단'에 참여, 사우디 네옴시티 미디어 빌리지를 방문한 바 있다. 그때 현지 시설 답사와 함께 네옴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 구체적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사우디 중소기업청장의 방문은 기술보증기금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사우디 중기청 일행들은 양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협력 논의를 위해 방한했고, 지난 6월 기보 기술평가 최상위로 꼽히는 AA 등급을 획득한 비브스튜디오스에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날 비브스튜디오스 측은 기업 소개와 함께 다양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시연했다. 사우디 중기청장 일행은 버추얼프로덕션 운영 솔루션 'VIT'과 버추얼 휴먼 솔루션 'VIPLE'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특히 사우디 현지에서 '버추얼 스튜디오 시설' 구축이 가능한지와 현지 기업의 VIT 활용 방안들에 대한 질의가 진행됐다. 괄목할 만한 성과는 시일 내 보다 구체적 기술 협력 방향을 협의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사우디 현지 사업 참여에 대한 실질적 방안이 빠르게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비브스튜디오스 측은 말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경쟁력은 기술보증보험의 선진적 평가 시스템과 예비유니콘 지원 대상 선정으로 입증됐다"며 "이번 사우디 중기청장 방문을 계기로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한 사우디 현지 사업 참여 방안을 빠르게 모색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업계 최초로 실시간 리에이징과 페이스 스왑 등을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을 구현한 회사다. AI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프로덕션 오퍼레이팅 전문 솔루션 VIT를 아시아 내 최초로 자체 개발, 상용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우디 중기청장 일행들이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비브스튜디오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