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다시 초겨울 추위…주말 영하권 '뚝' 일요일 절정
하루새 다시 초겨울 추위입니다. 오늘(10일) 서울 아침 기온은 0.8도, 한낮에도 어제보다 10도 이상 낮았습니다.
주말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집니다. 일요일이 절정이고, 다음 주 중반쯤 돼서야 추위가 누그러지는데요. 나들이 가신다면 두꺼운 겨울외투 챙기시고, 남부 내륙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심 곳곳에서 벌써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서울 명동의 유명 백화점, 역대 최대규모의 미디어 파사드가 등장했고요. 1000평 규모를 할애해 크리스마스 마을을 꾸민 곳도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도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네요.
■ 서울 지하철 파업 일단 종료
조금 뒤 오후 6시에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파업이 종료됩니다. 오늘 퇴근길은 서울 지하철이 정상 운행됩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시기를 정해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핵심 쟁점은 인력 감축인데요.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고, 노조 측은 무리한 감축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맞서왔습니다.
■ 하늘에서 이룬 100만 유튜버 꿈
마이크를 잡고 당차게 이야기하는 이 소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살던 13살 아우니 엘도스입니다. 100만 유튜버를 꿈꾸며 게임 등 취미영상을 올렸는데요.
하지만 엘도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과정에서 그의 부모와 가족 15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같은 사연을 들은 전세계 누리꾼들의 그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기 시작했는데요.
"하늘에서도 즐거운 영상을 올려줘" "보호해주지 못한 어른들이 미안해"
응원과 추모 댓글로 가득한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현재 126만여명에 달합니다. 뒤늦게 못다한 꿈을 이루게 된 엘도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가 어린이의 무덤이 되고 있다"며 휴전을 호소했습니다.
■ 빈대 살충제 긴급 승인
환경부가 빈대 방제를 위해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사용 승인했습니다. 빈대가 저항성이 생겨서 기존 살충제는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 그런데 이게 중요합니다. 이번에 사용 승인된 제품은 모두 전문 방역업자가 사용하는 방제용입니다. 가정용이 아니니까요. 함부로 활용하시면 안 됩니다.
전국적으로 빈대 출몰이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에서도 한 원룸에서 2건의 빈대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신고자는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질병청은 빈대 정보집 개정판을 배포했습니다. 고온 스팀기로 침구류를 소독하는 게 최선책이지만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고온으로 청소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영양만점 뱀고기 피자
무슨 피자요? 뱀고기? 잘못 들었나 싶지만 실화입니다. 뱀이 떡하니 그려진 홍보사진 보이시죠? 글로벌 피자체인 피자헛이 홍콩에서 신메뉴를 출시했습니다. 버섯과 햄 토핑 위로 잘게 썬 뱀고기를 듬뿍 올렸는데요. 줄무늬 우산뱀, 중국 구렁이 등 여러 뱀의 고기를 섞어 고소한 풍미가 일품! 이라는 설명입니다.
중국의 128년 전통의 뱀탕 전문점과 협업을 했다죠. 홍콩과 중국 남부지역에선 뱀을 겨울 보양식으로 애용해왔고, 피부가 좋아지고 몸도 따뜻해진다고 믿는다네요.
과연 그 맛은 어떨지, 의외로 식감은 마른 닭고기와 비슷하다고요. 궁금하기도 하고, 안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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