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사임했던 일본 前중의원 의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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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건강상 문제로 사임한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전 중의원(하원) 의장이 10일 오전 도쿄(東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기시다 총리는 호소다 전 의장이 "같은 주고쿠(中国)지방 선거구 출신으로, 자민당 상송부회장을 역임했던 때 상공 관계에 정통했던 호소다 전 의장과 일을 한 인연도 있다. 파벌 수장으로서 여러 가지 의견 교환을 한 적도 있어 선배로서 조언해 준 것을 회상하고 있다. 친하게 지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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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마음으로부터 애도…노력에 경의"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지난달 건강상 문제로 사임한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전 중의원(하원) 의장이 10일 오전 도쿄(東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9세.
현지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대학 법학부 출신인 그는 현재 경제산업성의 전신인 통산성에 입성한 후 아버지인 호소다 기치조(細田吉蔵) 전 중의원 의원 비서를 거쳐 1990년 중의원 의원으로 첫 당선됐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정권에서 오키나와(沖縄)·북방(北方) 담당상으로 첫 입각했다. 이후 관방장관, 집권 자민당 간사장, 총무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베파'로 불리는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세이와(清和)정책연구회'의 수장을 맡기도 했다. 호소다 전 의장이 수장일 때에는 '호소다파'로 불렸다.
그는 2021년 11월 중의원 의장으로 취임했으나,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뇌경색 등으로 치료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운영이 지체되면 안된다며 의장직 사임을 밝혔다. 지난달 20일 정식 사임했다.
그러나 그는 중의원 의장 재직 중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접점 의혹, 여성 기자에 대한 성희롱 의혹 등이 부상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중의원 의장 사임 이후에도 차기 중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의욕을 나타냈으나, 야당으로부터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호소다 전 의장의 사망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武) 총리는 10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오늘까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호소다 전 의장이 "같은 주고쿠(中国)지방 선거구 출신으로, 자민당 상송부회장을 역임했던 때 상공 관계에 정통했던 호소다 전 의장과 일을 한 인연도 있다. 파벌 수장으로서 여러 가지 의견 교환을 한 적도 있어 선배로서 조언해 준 것을 회상하고 있다. 친하게 지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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