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이효리 독설에…탁재훈·유재석·강호동, 톱MC들도 '추풍낙엽' [MD픽]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착한 여자애들만 불러서 요리 굴렸다 조리 굴렸다, 두 분 아주 꼴 보기 싫더라."
가수 이효리가 MC 탁재훈과 신규에게 날린 독설이다. '센 언니'라는 별명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이효리가 여전히 시원시원한 입담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톱MC들을 당황시킨 그의 거침없는 독설을 재조명해 봤다.
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이효리, 탁재훈 기강 잡으러 온 진짜 쎈 누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효리는 자신의 상업 광고와 세월의 변화 등을 언급하는 탁재훈에게 "아직 여전하시다. 태도라든지. 저희 옛날에 MC 같이 할 때 늘 설렁설렁했다" 돌직구를 날려 시선을 끌었다.
이어 "유튜브 보니까 말 잘 못할 것 같은 착한 여자애들만 불러서 요리 굴렸다 조리 굴렸다, 두 분 아주 꼴 보기 싫더라. 막 농락하고"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침없는 발언에 탁재훈이 눈을 피하자 이효리는 "왜 제 눈을 안 쳐다보고 말하냐"며 "거봐라. 착한 애들 나오면 눈 똑바로 쳐다보고 농락하면서 내 눈은 쳐다보지도 못한다"고 정콕을 찔러 그를 당황케 했다.
앞서 이효리는 MC 유재석에게도 독설을 했다. 지난 2019년 케이블채널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허리가 아프다고 불평하는 유재석을 향해 "서서 입만-나불나불 대다가 허리 숙여서 일하려니 힘들지? 일을 입으로만 해서"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촬영한답시고 민폐 끼치는 거 싫다. 그러니까 나불나불 대지 좀 말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직접 끓인 라면을 맛본 이효리는 "소름 끼치게 맛있지는 않다", "요리에 소질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팔면 안 될 것 같다" 등 혹평을 서슴지 않았다.
또 "'놀면 뭐하니?' 전에 살짝 침체기 아니었냐. 이제 유재석 가는구나"라고 독설을 날려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2013년에는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 출연, MC 강호동을 향해 "부자연스러운 진행이 싫다"며 "가까이 서 있는데 크게 말하는 이유가 뭐냐"고 그를 싫어하는 이유를 화끈하게 밝혔다.
더불어 이효리는 "강호동 씨는 선크림을 너무 많이 바르신 것 아니냐"고 꼬집어 모두를 폭소케 하기도.
이외에도 같은 해 'SBS 연예대상'에서 무대를 끝낸 후에는 "(신)동엽 오빠 오랜만이다. 대상 후보에 없더라"라며 "솔직히 이야기해라. SBS에서도 19금 풀어달라고. 19금 풀어주면 동물농장 대박 날 수 있다고 하라"고 해 현장을 발칵 뒤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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