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컷 날린 尹 "임기 내 농업직불금 예산 5조원까지 확대할 것"

김인영 기자 2023. 11. 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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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내에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 정부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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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수원시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인들의 '함께하는 농업·농촌 서포터즈 제1호' 제안을 수락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내에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 정부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정부 출범 당시 2조4000억원이었던 농업직불금은 내년 예산안에 3조1000억원까지 반영했다"며 "약속드린 대로 제 임기 내에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고소득 산업을 기반으로 농촌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농식품 가공산업과 관광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내년도 농촌특화지구에 4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주거를 비롯한 농촌 인프라 지원 역시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농업-농촌 서포터즈 1호'가 돼 달라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의 요청을 수락하며 '대한민국 농업인 한마음 대축제'라는 문구가 적힌 초록색 머플러를 목에 걸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8개 도의 기념행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3600여명의 농업인이 함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농업인과 10여개 농업인단체장, 청년·여성 농업인, 기업·소비자 단체 등 17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했고 지자체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자리했다.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이달곤·박덕흠·송석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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