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천만원 터치하자 가상자산 테마주 더 뛰었다
비트코인이 지난해 5월 5일 이후 554일 만에 5000만원을 찍는 등 폭발적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가상자산 테마주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부 주식은 지난 두 달간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0원(5.68%) 상승한 5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6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 7.23%를 가지고 있어 대표적 가상자산 테마주로 분류된다.
우리기술투자처럼 두나무 지분 5.96%를 가지고 있는 한화투자증권(-1.47%)과 한화투자증권우(0.37%)는 전일 10%가량 오른 만큼 이날은 잠잠한 흐름을 보였다.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코리아 지분 7.17%를 보유하고 있는 위지트는 1.74% 하락했다. 위지트는 전일 24.49% 급등했다.
비트코인이 지난달부터 크게 상승하면서 이들 종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일부는 비트코인보다 오히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우리기술투자가 대표적이다. 지난 10월 4일 시가 3115원이었던 우리기술투자는 이날 종가 5210원을 기록하며 두 달 만에 67.3%가량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우는 각각 16.2%와 20.5%, 위지트는 45.6% 올랐다. 지난 10월 초 3661만원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35% 오른 상태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9일 두나무 창업자 송치형 의장의 자전거래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도 기자 /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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