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건강] 빈대, 기온 낮아질수록 더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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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이는 빈대 확산에 최적의 환경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때가 빈대 확산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경고한다.
양영철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빈대는 실내 서식성 곤충으로 따뜻한 실내환경에서 왕성하게 서식한다"며 "날씨가 추워져 가정마다 대부분 난방을 시작해 20도 이상의 실내온도가 유지됨으로써 빈대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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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이는 빈대 확산에 최적의 환경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왔다.
빈대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정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빈대 퇴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갑작스러 낮아진 기온 때문에 실내 온도를 높이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때가 빈대 확산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경고한다.
양영철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빈대는 실내 서식성 곤충으로 따뜻한 실내환경에서 왕성하게 서식한다”며 “날씨가 추워져 가정마다 대부분 난방을 시작해 20도 이상의 실내온도가 유지됨으로써 빈대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대는 집안의 침대와 쇼파 등에 살며 10도 이하로 온도가 낮아지더라도 성장과 부화에 어려움만 있을 뿐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흡혈하지 않고도 70일~150일 생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 교수는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빈대이기 때문에 가정용 살충제에도 잘 죽지 않아 침대보나 옷 등 빈대의 서식이 확인된 세탁물은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건조기의 뜨거운 열풍을 두 시간 이상 쬐어주면 박멸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빈대가 감염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흡혈량이 많을 경우 빈혈과 고열을 동반할 수 있다. 빈대에 의한 극심한 가려움도 문제다.
최재은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빈대 물림은 보통 옷이나 이불로 감싸지 않은 노출 부위인 팔다리, 발, 얼굴이나 목 등에 다발성 병변으로 나타난다”며 “빈대는 피부에 달라붙어 많은 양을 흡혈하기 때문에 심한 경우 빈혈과 고열을 유발할 수 있고, 극심한 가려움으로 과하게 긁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치료 방법에 대해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며 “염증이 생긴 경우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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