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로 30년간 헤이그 이준기념관 지킨 송창주 관장, 국민훈장 목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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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약 30년간 이준 열사를 알린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84)이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당시 대기업 주재원으로 네덜란드를 찾은 뒤 정착한 송 관장 부부는 신문에서 이준 열사가 순국한 드용 호텔이 재개발로 매각 위기에 처했다는 기사를 발견했다.
이후 헤이그 시를 설득해 철거를 막고 20만 달러(약 2억6400만 원)를 들여 호텔을 인수한 뒤 사재를 추가로 들이고 옛 전국경제인연합회 도움을 받아 이준열사기념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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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관장은 남편인 이 원장과 함께 1993년 사재를 털어 이준 열사가 순국한 옛 호텔 건물을 매입해 1995년 이준열사기념관을 열었다. 당시 대기업 주재원으로 네덜란드를 찾은 뒤 정착한 송 관장 부부는 신문에서 이준 열사가 순국한 드용 호텔이 재개발로 매각 위기에 처했다는 기사를 발견했다. 이후 헤이그 시를 설득해 철거를 막고 20만 달러(약 2억6400만 원)를 들여 호텔을 인수한 뒤 사재를 추가로 들이고 옛 전국경제인연합회 도움을 받아 이준열사기념관을 열었다.
이준 이상설 이위종 ‘헤이그 특사’ 3인은 1907년 을사늑약 부당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려 했지만, 일본의 방해로 결국 입장하질 못했다. 이준 열사는 장외 외교투쟁을 벌이던 중 그해 7월 14일 당시 머물던 드용 호텔에서 순국했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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