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매니아 모여라" 울산화폐박람회 성황리 개막…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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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볼 수 있는 초록빛의 1만원 화폐지만 화폐 번호가 'BE 1000001A'라 적힌 이 화폐는 더 이상 만 원이 아니다.
특히 11억 상당의 12.5Kg의 금괴를 만져보는 금괴 체험, 무료로 진행되는 화폐 감정, 화폐 한 컷 등 화폐박람회만의 개성을 살린 부스들이 인기를 끌었다.
울산화폐박람회는 현장에서 등록 후 무료 참관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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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흔하게 볼 수 있는 초록빛의 1만원 화폐지만 화폐 번호가 'BE 1000001A'라 적힌 이 화폐는 더 이상 만 원이 아니다. 거래가는 무려 180만원이다.
화폐에 관심이 많은 김모씨(68)는 이 화폐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김모씨는 "지난해 보다 더 올랐고, 아마 내년에는 더 오를 거에요"라며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 목적으로 화폐의 관심이 있어서 온 사람들일 거에요"라고 말했다.
주위의 사람들은 온통 가격이 '껑충' 뛴 화폐를 요리조리 구경하기 바빴다.
10일 울산 UECO에서는 ‘화폐여행 떠나보자, 꿀잼도시 울산으로!’라는 주제로 13일까지 진행되는 2023 울산화폐박람회 개회식이 열렸다.
박람회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연령 불문의 관람객들이 각지에서 모였다. 거제에 거주하는 이모씨(40)는 화폐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모씨는 "처음에 화폐 속 인물을 교육하기 위해서 알려준 '화폐'에 아이가 큰 관심을 가지고 너무 좋아해서 울산까지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세계의 화폐를 구경할 수도 있고,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아들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화폐의 역사관 앞에서 만난 김모씨(75)는 40년 동안 화폐를 수집할 만큼 화폐에 대해서 아주 관심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모씨는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을 했지만, 화폐의 가치가 늘어나니 이제는 투자가 되어 버렸다"며 "이제는 취미이자 투자, 투자이자 취미"라고 화폐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꼭 화폐의 관심이 없더라도, SNS를 보고 찾아왔다는 시민들도 종종 있었다.
화폐박람회에서 준비한 '화폐 빙고'를 완성한 김채은씨(23)는 "화폐 박람회를 SNS를 통해 알았다. 평소에 축제나 박람회를 둘러보는 것을 좋아해 찾아오게 되었는데 색다르기도 하고 체험이 많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9개국 50개사가 참여했으며, ‘4개의 화폐 주제(테마)전시관’과 ‘초청강연’, ‘특별옥션(Auction)’ 등의 부대행사 및 다양한 특별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11억 상당의 12.5Kg의 금괴를 만져보는 금괴 체험, 무료로 진행되는 화폐 감정, 화폐 한 컷 등 화폐박람회만의 개성을 살린 부스들이 인기를 끌었다.
화폐박람회 관계자는 "현장 참석 관람객을 위해 ‘행운의 천원 경매’, ‘황금공을 찾아라’, ‘화폐빙고’, ‘머니게임 천국’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매일 금 한 돈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황금공을 찾아라’는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그날 화폐박람회 참관객 중 추첨을 통해 참여자 200명을 뽑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참관객을 위해 케이티엑스(KTX)울산역에서 행사장까지 30분마다 순환(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울산화폐박람회는 현장에서 등록 후 무료 참관이 할 수 있다. 사전등록 한 사람은 간단한 확인 후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화폐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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