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백신 접종 완료... 추가 확진 가능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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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국내 발병 20여 일 만에 백신 접종이 완료됐다.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 만큼 방역당국은 럼피스킨 확산 속도가 더욱 누그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럼피스킨은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지난달 20일)한 직후 일주일 만에 42개 농가로 번졌으나, 이달 들어선 하루 1~4건만 발병하고 있다.
실제 3일 백신 접종을 끝낸 충북 충주의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병(7일)했고, 전북 고창군 한우 농가에서도 백신 맞은 소가 확진되는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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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형성기간, 추가 발병 변수
럼피스킨 국내 발병 20여 일 만에 백신 접종이 완료됐다. 항체가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추가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에서 87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전날 충남 서산과 전북 고창에서 한 건씩 발생하면서 두 건이 추가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접종대상 약 407만 마리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 만큼 방역당국은 럼피스킨 확산 속도가 더욱 누그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럼피스킨은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지난달 20일)한 직후 일주일 만에 42개 농가로 번졌으나, 이달 들어선 하루 1~4건만 발병하고 있다.
다만 항체 형성까지 3주간의 시간이 소요돼 확진 농가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실제 3일 백신 접종을 끝낸 충북 충주의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병(7일)했고, 전북 고창군 한우 농가에서도 백신 맞은 소가 확진되는 사례가 나왔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감염됐던 소에서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소 럼피스킨 방역 관리 실태 정부 합동 특별점검’에 나섰다. 소 사육농가가 백신 접종을 제대로 했는지, 농장 소독과 방역수칙은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 점검으로,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백신 항체가 형성될 11월 말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총력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매개 곤충 방제와 소독, 축사 청결 관리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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