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사시 자위대 활용 공항·항만 등 40곳 선정…방위력 강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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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방위력 강화 목적으로 정비·확충하는 공공 인프라 후보지로 10개 지역 약 40개 공항·항만을 선정했다고 10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안보관련 3문서'를 개정하고 중국으로 인한 대만 유사시를 염두에 두고, 자위대 부대 전개와 국민보호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난세이(南西) 지역 등 공항·항만을 정비·확충 하도록 명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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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방위력 강화 목적으로 정비·확충하는 공공 인프라 후보지로 10개 지역 약 40개 공항·항만을 선정했다고 10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선정한 40곳을 둘러싸고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조율을 시작했다. 활주로 연장, 해안 절벽 증축 등을 실시해 유사시 자위대, 해안보안청이 사용하기 쉽도록 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안보관련 3문서'를 개정하고 중국으로 인한 대만 유사시를 염두에 두고, 자위대 부대 전개와 국민보호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난세이(南西) 지역 등 공항·항만을 정비·확충 하도록 명기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관계 각료 회의에서 이러한 시설 정비 방침을 확인하고 약 40개 공항·항만을 정리했으나, 아직 공표하지 않았다.
약 40개 공항·항만은 오키나와(沖縄)현, 자위대가 난세이 지역에 부대를 전개하거니 연료·식량 등을 수송할 때 거점이 되는 규슈(九州)·시코쿠(四国) 지역에 주로 있다. 간사이(関西) 지방은 후보지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현지 합의를 얻어 이 곳들을 '특정중요거점'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정비를 위한 비용을 2024년도 예산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오키나와현 내 요나구니(与那国)·신이시가키(新石垣)·미야코(宮古) 등 3개 공항 활주로는 2000m로 C2 수송기의 이착륙이 어렵다. 폭 넓은 자위대기 기종이 활주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장할 전망이다. 대만과 가까운 요나구니에는 호위함, 순시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동해 쪽인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항, 후쿠오카(福岡)현 하카타(博多)항은 경계·경비, 도마코마이(苫小牧)항과 무로란(室蘭)항은 홋카이도(北海道) 내 육상자위대 등 난세이 지역 전개에 사용할 목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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