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올라오는 中 전기차에 바이든 "장악 두고 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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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도록 방치하지 않겠다"며 견제 의지를 밝혔다.
미국 전기차 업황이 생각보다 부진하고 중국이 전기차·배터리 양 측면에서 물량 공세를 펼치자 보다 적극적인 압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마이크 갤러거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이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슈퍼 301조' 적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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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UAW 찾아 中 압박 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도록 방치하지 않겠다”며 견제 의지를 밝혔다. 미국 전기차 업황이 생각보다 부진하고 중국이 전기차·배터리 양 측면에서 물량 공세를 펼치자 보다 적극적인 압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최근 부진한 미국 자동차 업계에 추가 지원책을 펴는 한편 중국에는 추가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일리노이주 벨베디어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노조(UAW) 행사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결의를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UAW가 중국 등 경쟁자를 따돌리는 데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들어 반도체에 이어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주요 타깃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과 높은 관세다. 마이크 갤러거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이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슈퍼 301조’ 적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중국이 보조금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전기차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의 집계 결과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1위 기업은 중국의 비야디(BYD)로 199만 3000대를 팔았다. 미국 테슬라는 132만 4000대에 그치며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 CATL과 BYD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각각 36.8%와 15.8%로, 두 업체가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BYD는 배터리 제조 기술을 발판 삼아 전기차 특허출원에서도 테슬라를 앞지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테슬라가 2003년 창업 이후 지난해까지 출원한 특허는 836건에 불과했으나 BYD는 1만 30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테슬라의 16배를 넘어선 수치다. BYD의 특허 중 절반 이상이 전기차와 관련됐으며 이 중에서도 배터리에 관한 특허 비중이 높았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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