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차 파업 곧 종료...공식 협상 재개 안 돼
[앵커]
서울지하철 1차 파업이 잠시 뒤인 오후 6시에 끝납니다.
이틀 동안 이뤄진 경고성 파업이었는데, 이번 파업 기간에 공식 협상은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기자]
네. 전국부입니다.
[앵커]
잠시 뒤면 파업이 끝난다고 하는데, 오늘 퇴근길에는 영향이 없는 겁니까?
[기자]
파업 구간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입니다.
퇴근 시간인 6시부터 파업이 끝나서 오늘 퇴근길에는 큰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운행률은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사가 체결한 '필수 유지 협정'을 따르기 때문에 어제와 오늘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는 정상 운행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퇴근 시간에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평소 87% 수준 운행률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운행률은 75% 정도였습니다.
파업이 끝나가지만 이틀간 노사 공식 협상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노사 모두 취재진에게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다"고 했지만, 먼저 손을 내밀진 않았습니다.
'인력 감축'을 둘러싼 노사 입장 차는 여전히 쟁점입니다.
사측은 오는 2026년까지 2천여 명을 줄이거나 외주화한다는 계획인데, 노조는 외주화가 되면 2인 1조 근무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박합니다.
사측은 안전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부분은 오히려 강화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2인 1조 근무 원칙이 지켜지도록 신경 쓰겠다는 입장입니다.
그제 막판 협상 때 사측 제시안에 찬성한 한국노총 노조는 파업에 불참했습니다.
민주노총 노조는 수능날인 16일 이후에도 사측 입장 변화가 없으면 전면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대화 없이 갈등만 깊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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