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광 대전시의원 "스마트제설기, 애물단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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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구입한 '스마트 제설기'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선광(국민의힘·중구2) 대전시의원은 10일 제274회 정례회 교통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스마트 제설기 구입에 상당한 예산이 소요됐고 매년 유지비용도 상당하지만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곳이 허다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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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구입한 '스마트 제설기'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선광(국민의힘·중구2) 대전시의원은 10일 제274회 정례회 교통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스마트 제설기 구입에 상당한 예산이 소요됐고 매년 유지비용도 상당하지만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곳이 허다하다"고 꼬집었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에 37억원을 투입해 구·동별로 스마트제설기 102대를 보급했다. 그런데 지난해 동절기 스마트제설기 운영 실적을 보면 5개 구에서 77회 사용에 그쳤고, 중구의 경우는 18대의 제설기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스마트제설기는 대형제설기 투입이 어려운 작은 골목길이나 보도 등에 투입 할 수 있도록 시 전역 행정복지센터에 관리중으로,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교육이 필수인데, 자치구별 제설기 관련 교육은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불과 10회만 진행됐다.
특히 김 시의원은 "일부 지역에선 ‘자율제설단’이 사용하고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용 중 사고 발생 시 책임소지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질타했다.
김 시의원은 "정책추진에 앞서 구별 특성을 분석하고 보급 필요성 등이 면밀하게 점검됐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시는 스마트제설기 관리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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