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고랭지김장축제, 매출 10억↑…"예약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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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8일 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억원의 매출을 올린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올해 15억원을 예상한다.
전년보다 재료값이 많이 인상됐으나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가 지난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중가보다 높게 구매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시중가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물량을 준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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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8일 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억원의 매출을 올린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올해 15억원을 예상한다.
전년보다 재료값이 많이 인상됐으나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가 지난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중가보다 높게 구매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시중가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물량을 준비할 수 있었다.
위원회는 이번 김장축제에 절임배추 100t과 알타리무 10t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했다.
전국 각지에서 밀려드는 인파에 준비 물량이 벌써 동이 나 절임배추 60t과 알타리무 10t을 추가 주문했다.
예약을 하지 못하고 축제에 온 방문객들은 김장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번 주말 예약 인원 외에는 김장이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넘치는 방문객들로 지역의 활기도 되찾았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절임배추, 알타리무, 양념을 직접 구매해 김치를 담궈 가져간다.
택배시스템을 운영해 전국 각지에 배송도 해준다.
행사장 안에는 보쌈 판매부스와 연계해 직접 담근 김치와 삶은 돼지고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평창은 해발고도 700m의 지리적 요건을 갖춰 400m 이상에서 자라는 고랭지배추 재배의 최적지다.
타 지역 배추보다 단단하고 맛이 고소해 최고의 김장 재료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김장축제위원회에서 강원 영서김치를 토대로 3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전통양념으로 만든 뛰어난 김치 맛이 입소문을 탔다. 배합된 양념은 모두 국산으로 최고의 재료만 엄선했다.
김장체험 가격은 절임배추 7㎏+양념 3㎏ 6만원, 절임배추14㎏+양념6㎏ 11만5000원이다. 절임알타리5㎏+양념2㎏ 6만7000원이다.
윤승일 평창고랭지김장축제 본부장은 "이번 김장축제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줘서 뿌듯하다"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순번이 밀려 김장을 못하고 갈 수 있으니 오기 하루 전에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부신협은 이번 김장축제 부스에서 평창사랑상품권 10만원을 9만원에 판매하며 경제 활성화와 지역 화폐 알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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