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백화점 경영권 매각… 차바이오그룹 최근 실사

노자운 기자 2023. 11. 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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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구백화점은 대주주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매각가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3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대구백화점은 JHB홀딩스에 2125억원을 받고 본점 건물과 토지를 매각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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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성로에 있는 대구백화점 본점 전경. /뉴스1

대구백화점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구백화점은 대주주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차바이오그룹이 실사를 마쳤다고 한다.

대구백화점은 1944년 설립된 대구상회를 모태로 한다. 1969년 오늘날의 대구백화점이 됐다. 자회사로는 지분 100%를 보유한 대백아울렛이 있다.

대구백화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시가총액은 1200억원 수준이다. 구정모 회장 등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 지분이 32.25%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매각가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3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대주주 등의 지분 가격은 약 1050억원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87% 수준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차바이오텍이 그룹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계열사로는 차백신연구소 CMG제약 등 제약·바이오 상장사와 해외 7개국에서 90여 개 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케어 등 10곳이 있다.

앞서 지난해 대구백화점은 JHB홀딩스에 2125억원을 받고 본점 건물과 토지를 매각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JHB홀딩스가 마감 시한까지 중도금과 잔금 등 2075억원을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JHB홀딩스는 계약금을 돌려달라면서 구정모 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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