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中남아 사망… ‘중국 창궐’ 폐렴, 한국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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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중국에서 유행 중인 가운데,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된 9살 남아가 감염 후 단기간 내 사망해 국내에서도 이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9살 남자아이가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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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중국에서 유행 중인 가운데,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된 9살 남아가 감염 후 단기간 내 사망해 국내에서도 이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9살 남자아이가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이 아이는 최초 병원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과 기관지염이 확인돼 입원 치료를 받다가 다음 날부터 빠른 속도로 상태가 악화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증상이 나빠지며 기관지폐렴, 대엽성폐렴 진단을 받았고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10여일가량 치료받다 사망했다. 아울러 해당 남아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뿐 아니라 코로나19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에도 중복 감염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이 폐렴은 주로 5~9세에서 많이 나타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감염 후 38도가 넘는 고열과 초기에 감기 증세를 보인다. 고열과 기침, 가래가 5주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기침에 의한 비말 전파나 분비물의 직접 접촉으로 주로 감염된다. 또 일반 항생제와 해열제를 써도 잘 듣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 환자가 증가세다. 질병청은 현재 병원급 218개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감염병 표본감시 중이다. 이 의료기관들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34주(8월20~26일)에는 43명이었는데 43주(10월22~28일)에는 113명으로 2.6배가량 증가했다. 43주 입원환자 수는 전년 동기 45명 대비 151.1% 늘어난 것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 빠르게 전염되는 만큼 손 씻기 생활화와 감염 시 등교 자제,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산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전염성이 높고 예방접종이 없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만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4년 혹은 4~7년 주기로 국내에서 유행하는데, 신종 감염병은 아니다"면서 "2019년 10월에 670명까지 입원환자가 보고됐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증가세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며, 코로나19바이러스만큼 위중도가 높지도 않다"고 말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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