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올해 신규 수주 30% 증가··· 역대 최대 수주실적"

김진석 기자 2023. 11. 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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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는 올해 신규수주가 약 2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신규 수주액 대비 138%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9억원에 달한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고객사 투자계획에 따라 추가 수주 가 예상되므로 수주잔고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필에너지는 3분기 매출 1342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손실 9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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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필에너지


필에너지는 올해 신규수주가 약 2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신규 수주액 대비 138%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9억원에 달한다.

3분기 필에너지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IPO(기업공개) 공모자금 유입과 전환사채의 전환완료 및 차입금 상환 등의 이유로 부채비율은 61%인데 이는 반기 753% 대비 692% 하락했다. 유동비율은 236%로 반기 153% 대비 85% 증가했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고객사 투자계획에 따라 추가 수주 가 예상되므로 수주잔고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에너지의 수주 대부분은 2차전지 공정용 일체형 스태킹 장비가 차지했다. 고객사가 북미 지역 설비 투자 계획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수주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2공장 건설도 마무리 단계라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3공장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북유럽 전기차 배터리 '모로우 배터리'에 납품한 레이저 노칭 장비가 양산라인까지 수주를 확대함과 동시에 원통형 4680 와인딩 장비 등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발판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4680 와인딩 장비는 개발이 완료돼 샘플 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내년 초에는 해당 장비에 대한 수주까지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필에너지는 3분기 매출 1342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손실 9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획된 장비 출하 시기가 다소 조정돼 지난 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4분기에 장비 출하가 재개되면서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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