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꿀꺽 마셨는데 어쩌나…인도 갠지스강 독성 거품 가득

[뉴스엔 김명미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마신 인도 갠지스강 물이 유독성 거품으로 뒤덮였다.

11월 9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뉴델리를 포함해 인도 북부를 흐르는 야무나강 일부 구간에 두꺼운 독성 거품층이 형성됐다. 독성 거품에서는 암모니아, 인산염 등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무나강 주변은 밀집 주택가에서 방출하는 쓰레기, 공장 오염수까지 더해져 뉴델리 인근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지역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강물을 식수, 생활용수로 쓰고 있는 상황.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안84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종영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를 통해 기안84가 갠지스강에 입수하고, 강물을 마시는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덱스 역시 갠지스강에 입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기안84는 "아주 깨끗한 물"이라는 현지인 보트꾼의 말에 "누리끼리한데?"라고 반박하면서도 시음을 했고 "물맛이 좋다"고 평했다. 이후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비키가 '이거 엄마의 강이다'라고 하면서 마시더라. 그것을 거절하기가 좀 그렇더라"며 "신성한 거니까 먹었다. 내 안의 죄를 씻어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MBC '태계일주2'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