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내년 예산 4조 5022억 편성…올해보다 3.8% 감소
10일 전북도의회에 제출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2024년도 전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편성해 10일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2024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2023년도 본예산 대비 1765억 원(3.8%) 감소한 4조 5022억 원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많이 감소했으나 그동안 자체 적립한 기금을 적극 활용해 세입 감소 충격을 줄였다.
전북도교육청은 예산 감소에 따라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 폐지하되 학생을 위한 핵심 교육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 교육 기반 조성 △기초학력 향상과 학력 신장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교육복지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해외연수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생 안전 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입예산은 보통 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2023년도 대비 5497억 원(13.1%) 감소했다(3조 6493억 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은 233억 원(5.7%) 감소했다(3834억 원). 부족한 재원은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2540억 원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517억 원 등 기금전입금 4057억 원을 활용했다.
세출예산은 교수학습활동지원 5385억 원, 교육복지 2892억 원, 보건·급식 2301억 원, 학교재정지원관리 6790억 원, 학교시설여건개선 4251억 원, 인건비 2조 1056억 원, 교육일반 및 예비비 1827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주요 사업 예산으로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1671억 원을 편성했다.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태블릿 초 4·5학년, 노트북 중 1·2학년, 고 1학년), 스마트 칠판 보급(초 3~5학년, 중 1·3학년, 특수학교, 국립학교) 등 에듀테크 기반의 학생 중심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미래형 학교 환경 구축에 1437억 원, 에듀테크 활용 수업 개선 콘텐츠 구입 등 스마트 교육 지원에 174억 원, AI교육기반 조성과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SW교육 활성화 지원에 6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기반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289억 원을 편성했다.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 및 학력 신장에 199억 원,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을 위한 전북미래학교 운영에 77억 원,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한 IB 프로그램 도입에 1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945억 원을 편성했다. 신입생의 입학 준비 지원을 위한 입학지원금 136억 원(초·중·고 신입생 1인당 30만 원), 학습활동 지원을 위한 학습지원비 129억 원(초등 2~5학년 1인당 10만 원, 중·고 2학년 1인당 20만 원, 학교 밖 청소년 1인당 10만 원),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을 위한 진로지원비 118억 원(초등 6학년 1인당 15만 원, 중·고 3학년 1인당 30만 원) 등 전북에듀페이 지원에 385억 원, 테마식 현장체험학습비·교복 구입비·학습준비물 구입비로 272억 원, 저소득층 교육급여 등 교육 소외계층 자녀 지원을 위해 296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국제교류 기회 확대로 미래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해외연수 33개 프로그램(학생 2888명 참여)에 128억 원을 편성했다.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43억 원을 편성했다. 교원 상담과 치유, 법률활동 지원 등 교권보호 및 교원치유 지원에 34억 원, 학교 구성원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해 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생 안전 관리에 132억 원을 편성했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중심 안전교육에 17억 원, 안전체험관과 안전체험교실 조성에 33억 원, 학교 내·외 통학로의 교통안전 환경 개선에 16억 원, 학교 CCTV 개선과 출입통제 시스템 설치에 25억 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무상급식 지원에 152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학교의 자율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 기본 운영비 2288억 원,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을 위해 1058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학교 신·증설비는 2025~2027년도 개원(교) 예정인 (가칭)완주운곡유치원 외 9개원(교) 신설 등에 866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건비는 공무원의 처우 개선율(2.5%)과 호봉 승급분(1.83%)을 반영하고, 기타직의 경우 인건비 상승분 등을 반영해 2조 1056억 원(전체 예산의 46.8%)을 편성했다.
2024년 예산안은 다음 달 13일까지 열리는 제405회 전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68석 野 폭주 늪 빠졌다…'탄핵 카드' 또 꺼낸 민주당
- 野 지도부 '공천룰 손질' 예고?…비명계 "李 험지 나가라"
- 정우성, '보호자' 흥행 부진 딛고 11월에는 웃을까[TF초점]
- '윤석열 명예훼손' 처벌 될까…이명박·박근혜·문재인 사례 보니
- [이슈IN] "내가 200번 하든 무슨 상관?"…'집권 25년' 박복규 택시연합 회장 또 연임 '논란'
- 남산·고궁·하천까지…늦기 전에 서울 단풍놀이 즐겨요
- "'군백기'가 뭐지?"…복무 중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들[TF프리즘]
- [현장FACT] 신원식 “6만 원에 사서 2만 원에 손절” 예결위 문자 논란 해명 (영상)
- '사장 퇴진' 키움증권, 미수금 회수율 12%…나머지는 어쩌나
- [김병헌의 체인지] 민주당의 '탄핵 정치', 당신들만의 착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