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무마 의혹' 백현동 민간업자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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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수사를 무마시키기 위한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브로커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받는 민간업자를 소환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법조 브로커를 자처한 부동산중개법인 운영자 이모씨에게 백현동 수사 무마 등의 대가로 약 10억원을 건넨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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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수사를 무마시키기 위한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브로커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받는 민간업자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10일 오후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법조 브로커를 자처한 부동산중개법인 운영자 이모씨에게 백현동 수사 무마 등의 대가로 약 10억원을 건넨 것으로 본다.
백현동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아시아디벨로퍼에 부지용도변경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아시아디벨로퍼가 성남시장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로비스트로 영입했고 김 대표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통해 사업 민원을 해결한 것으로 본다.
정 대표는 백현동 개발사업에서 4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가 건강상 이유로 이달 8일 보석 석방됐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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