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농촌·농업 서포터즈 1호' 됐다… "쌀직불금 5조까지 확대" 약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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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한 임기내 쌀 직불금 5조 확대와 우리 농업 기술의 해외 전파·수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시작하면서 ▲쌀 값 20만원(80㎏ )회복 ▲재해복구비 3배 확대 지원 ▲내년 농식품부 예산 5.6% 확대 등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윤 정부의 노력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중동지역 순방 당시 확인한 스마트팜, 수직 농업 등을 거론하며 수출 확대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농업의 첨단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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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동행 스마트업 기업 수출 3배↑"
"우리 농산물·기술 전파…새시장 개척"
"IT·AI 통한 농업 혁신 지원" 관심 당부
"폐기 등급 사과 용산으로 보내달라"
농민·농촌 응원 의미 어퍼컷 연속 5회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한 임기내 쌀 직불금 5조 확대와 우리 농업 기술의 해외 전파·수출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농업의 고소득산업화를 위해 스마트팜과 수직 농법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농민들이 농업·농촌 서포터즈 1호가 돼 줄 것을 제안하자 흔쾌히 수락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원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시작하면서 ▲쌀 값 20만원(80㎏ )회복 ▲재해복구비 3배 확대 지원 ▲내년 농식품부 예산 5.6% 확대 등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윤 정부의 노력을 알렸다.
이어 "지난해 정부 출범 당시 2조4000억원이었던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 원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현장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윤 대통령은 중동지역 순방 당시 확인한 스마트팜, 수직 농업 등을 거론하며 수출 확대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농업의 첨단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윤 대통령은 "중동에 가보니 사막에서 스마트팜을 활용해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재배하려는 의욕이 매우 강했다"며 "함께 방문했던 스마트팜 기업들의 올해 수출이 3배나 늘었다고 한다"고 알렸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순방 때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 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열심히 개척하겠다"고 했다.
특히 "우리 농업은 IT, AI와 같은 첨단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세대를 이어가며 농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농촌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도 농촌특화지구에 4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주거를 비롯한 인프라 지원 역시 꼼꼼히 챙기겠다. 농업·농촌의 변화 혁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스마트농업관, 가루쌀 홍보 부스 등을 둘러봤다.
스마트농업관에서는 토마토 수확 로봇에 대해 물었다. AI 수확로봇 개발업체 대표는 "카메라가 토마토 크기, 위치. 숙성도를 인식하면 AI가 수확여부를 판단하고 로봇 팔로 수확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농산물자동선별기가 사과의 품질을 인식해 폐기, 가공용, 상품 등으로 나눠 담는 장면을 지켜본 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폐기 등급을 받은 사과들은 다 용산으로 보내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농업인들은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을 '농업·농촌 서포터즈 1호'가 돼 달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 농업인들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원하자 농업과 농촌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5번을 연달아 해보였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 농업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기념식을 마쳤다.
이날 기념식에는 현장농업인, 농업단체 회원, 지역농업협동조합, 농업계 학생 등과 정부 국회 대통령실 인사 등 총 17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8개 도에서 농업인의날 행사가 동시에 치러져 서울 행사와 실시간으로 연결, 총 3600여명의 농업인이 함께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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