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탄 전자담배로 정신 잃게 한 뒤 성폭행,,,피해자만 2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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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와 마약류를 이용해 6년에 걸쳐 다수의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16일 한 피해 여성의 경찰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던 피해자에게 액상 합성 대마를 섞은 전자담배를 건네 피우게 한 뒤, 항거불능 상태에 빠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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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와 마약류를 이용해 6년에 걸쳐 다수의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범행 때마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공유까지 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유사강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3명 중 주범 A씨와 B씨를 각 구속 송치하고 공범 C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모두 친구 사이입니다.
유흥주점에서 일을 하던 A씨와 B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국 각지의 유흥주점과 주거지 등에서 20여회에 걸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수면제와 액상 합성 대마를 섞은 액상형 전자담배 등을 이용해 여성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범행때마다 서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한 혐의도 받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들은 총 21명으로, 일면식 없는 여성부터 옛 연인 등 다양했습니다.
심지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인지하게 된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류나 수면제로 항거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현재까지도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16일 한 피해 여성의 경찰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던 피해자에게 액상 합성 대마를 섞은 전자담배를 건네 피우게 한 뒤, 항거불능 상태에 빠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동선을 역추적해 인근 CCTV를 분석, 신고 사흘만인 20일 제주시 모처에서 A씨와 B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주거지에서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액상 합성 대마 약 5㎖, 전자담배 등을 압수했습니다.
신종 마약 수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액상 합성 대마는 전자담배 액상에 한 두 방울 정도만 섞어도 4시간 동안 만취 상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와 B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한편 C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이 전자담배에도 들어가는 등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호기심에 한번이라도 들이마시는 순간 큰 피해에 노출될 수 있으니 모르는 사람이 전자담배를 권하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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