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효과’ 韓 직구족 들썩이자 CJ대한통운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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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이용이 늘면서, 이 회사의 한국내 배송을 독점한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 가운데 중국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 측은 도착보장과 기술집약형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등 서비스 차별화 기반 고수익성 물량이 증가했으며, 해외직구 및 초국경택배 물량이 확대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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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물류 담당하는 CJ대한통운 3분기 영업익↑
한국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이용이 늘면서, 이 회사의 한국내 배송을 독점한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0일 물류업계와 통계청에 따르면, 중국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부터 증가세다. 올해 1~3분기 해외직구액은 4조7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9800억원)보다 20.4%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2조2217억원으로, 전체 해외직구의 46.4%를 차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직구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국내 사용자 수는 545만명이다. 2020년 9월(152만명) 대비 258%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자회사 차이니아오는 올해 8월부터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전용 화물선 선대에 6척을 추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내 배송 물량을 독점하는 CJ대한통운도 수혜를 입었다. CJ대한통운은 차이니아오가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을 중국에서 평택항으로 들여온 뒤, 제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 마일을 담당한다. 제품이 목적지까지 3~5일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CJ대한통운의 3분기 택배·이커머스 분야의 매출은 9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557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 측은 도착보장과 기술집약형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등 서비스 차별화 기반 고수익성 물량이 증가했으며, 해외직구 및 초국경택배 물량이 확대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한다.
CJ대한통운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오는 11일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를 맞아 알리익스프레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1~18일 가을·겨울 의류 등을 50% 할인하고, 한국에서 오는 주문에 대해 무료로 배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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