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75km '슈퍼카', 알고보니 후진 속도?

김주미 2023. 11. 10.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진 속도'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차량이 등장했다.

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전기차 제조사 리막이 만든 '네베라(Nevera)'가 후진으로 시속 275.74km로 주행하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네베라의 이번 신기록은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가 '전진' 할 때의 최고 속도인 시속 260km보다 높다.

네베라 이전에 기록된 후진 주행 최고 속도는 2001년 캐터햄 7 파이어블레이드의 시속 165.08km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주미 기자 ]

네베라(Nevera)

'후진 속도'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차량이 등장했다.

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전기차 제조사 리막이 만든 '네베라(Nevera)'가 후진으로 시속 275.74km로 주행하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네베라의 이번 신기록은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가 '전진' 할 때의 최고 속도인 시속 260km보다 높다. 네베라 이전에 기록된 후진 주행 최고 속도는 2001년 캐터햄 7 파이어블레이드의 시속 165.08km였다.

리막 측은 빠른 후진의 비결로 네베라의 독특한 구동계를 꼽았다. 네베라는 4개의 전기모터가 네 바퀴에 개별적으로 동력을 전달해 어느 방향으로든 빠른 주행이 가능하다.

앞바퀴와 뒷바퀴는 한 쌍의 단일 속도 기어박스에 연결되어 있다. 네베라 최고 출력은 1914마력, 최대 토크(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240.56kgf·m다. 정차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력을 높이는 데 단 1.7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네베라 테스트 드라이버는 “차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운전대를 부드럽게 움직였으며, 주행하는 동안 제동 지점을 지켜봤다”고 했다.

네베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퍼카 중 하나다. 전진 시 최고 속도는 시속 약 415km다. 고속 충전기에 연결하면 30분도 되지 않아 80%까지 충전되며,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약 490km다. 전세계를 통틀어 150대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240만 달러로 한화 약 31억원을 웃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