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손잡고 디지털 대전환 가속

[안동=뉴시스] 10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DPG)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1.1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힘을 쏟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북도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DPG)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과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실현계획이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주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지방 공공기관 통합업무 플랫폼 구축 ▲경북도 디지털플랫폼정부 협의체 구성 등 지난 4월 위원회가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세부과제 추진을 지원한다.

또 '초거대 AI(인공지능) 기반 행정업무 활용 서비스'와 '디지털 트윈 인프라 연계 융합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협약식은 디지털 전자 협약서 서명 후 제1기 경북지역 DPG 협의체로 구성된 위원들과의 간담회로 진행됐다.

경북도 DPG 협의체는 이철우 도지사를 의장으로 도내 연구기관장, 3개 대학교 부총장,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 대표자,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 농업인 등 총 23명으로 구성돼 경북의 디지털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중앙 협의체와 함께 정부 정책에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토록 하는 역할을 한다.

경북도는 도정 전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 기본구상에 따라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를 이 달 제정한 데 이어 오는 17일에는 민·관 합동으로 디지털전환 위원회를 출범하고 '경상북도 디지털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경북도는 현재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공행정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민증 발급과 농어민수당 신청이 가능한 경북형 공공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모이소' ▲소상공인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수산물 안정성 제고를 위한 '방사능 모니터링 앱' 등 10개의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고진 위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선도 국가 실현에 경북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줘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이 디지털로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분리되지 않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이 중심인 시대가 되고, 지난날 대한민국 근대화 선봉의 영광을 다시 누리기 위해서는 도정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공행정뿐만 아니라 농축산업, 제조업, 문화, 관광, 복지, 안전 등 모든 영역에 디지털을 입혀 더 빠르고 똑똑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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