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케이트화 적응중' 김민선, 시즌 첫 월드컵 500m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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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스케이트화를 교체한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2023~2024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500m 5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10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99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대회를 치르면서 스케이트화 적응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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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여름 스케이트화를 교체한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2023~2024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500m 5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10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99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명의 선수 중 5위였다. 키미 고에츠(미국)가 37초826으로 금메달을 땄고, 에린 잭슨(미국)이 37초893으로, 펨케 콕(네덜란드)이 37초930으로 각각 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37초962를 기록한 요시다 유키노(일본)가 4위에 올랐다.
콕과 9조에 속해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스타트가 다소 늦었다. 첫 100m 지점을 전체 5위인 10초59로 통과했다.
김민선은 이후 속도를 올렸지만, 레이스 막판 다시 속도가 처지면서 5위에 자리했다.
메달을 아쉽게 놓쳤지만 교체한 스케이트화에 적응 중인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만은 않은 성적이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꿈꾸는 김민선은 지난 9월 스케이트화를 교체했다.
스케이트화를 바꾸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림픽 시즌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려면 올 시즌 전이 스케이트화를 교체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 결단을 내렸다.
김민선은 월드컵 대회를 치르면서 스케이트화 적응에 힘쓸 예정이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의 세계적인 강자로 떠올렸다.
2022~2023시즌 월드컵 1차 대회부터 5차 대회까지 여자 500m 금메달을 싹쓸이했고,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개인 최고기록을 36초96까지 줄였다.
함께 여자 500m 디비전A에 나선 이나현(노원고)은 38초472로 11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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