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위한 교통 정리…K리그1과 FA컵 챔피언에 본선 티켓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교통 정리가 끝났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K리그1 우승팀 울산 현대와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가 직행한다. K리그1 2위(포항이 2위일 경우 3위)는 ACLE 플레이오프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챔피언스리그에는 K리그1 1, 2위와 FA컵 챔피언이 본선에 직행했다. K리그1 3위는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하지만 AFC가 챔피언스리그 방식을 바꾸면서 문제가 생겼다.

챔피언스리그를 최상위 대회인 ACLE와 2부 격인 ACL2로 분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나눈 것과 같다. 이에 기존 3+1장의 티켓을 ACLE 2+1장, ACL2 1장으로 배정하면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교통 정리가 필요했다.

AFC는 회원국 협회에 참가 클럽 자격을 정하도록 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K리그1과 FA컵 챔피언에게 ACLE 티켓을 배정했다. 다만 2025-2026시즌 출전권에 대해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다.

K리그1 챔피언 울산과 FA컵 챔피언 포항이 2024-2025시즌 ACLE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ACLE 플레이오프 티켓과 ACL2 티켓은 남은 K리그1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광주FC가 ACLE 플레이오프, 전북 현대가 ACL2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존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기준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선에서 2024-2025시즌 참가팀 자격을 정했다"면서 "2025-2026시즌 ACLE와 ACL2 참가팀 자격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추가 협의를 거쳐 내년 시즌 개막 전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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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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