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부위원장 “생성형AI, 교묘한 불공정행위 유발 우려 커”

강신우 2023. 11.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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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AI의 등장은 보다 교묘하고 다양한 유형의 불공정행위를 유발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1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0개 소비자단체 관계자들과 '소비자정책 추진방향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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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정책 추진방향 의견수렴 간담회
부위원장 “소비자피해 예방 중대 과제”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AI의 등장은 보다 교묘하고 다양한 유형의 불공정행위를 유발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조 부위원장은 1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0개 소비자단체 관계자들과 ‘소비자정책 추진방향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감시하고 소비자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소비자당국 및 소비자단체가 직면할 중대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간담회는 향후 소비자정책 방향에 대해 소비자 입장을 대변하는 소비자단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최근 소비자정책 추진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공정위와 소비자단체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 부위원장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단체들을 직접 만나 소비자 피해구제 일선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각종 소비자피해 사례 및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들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한국소비자원·소비자단체·지자체 등이 소비자피해 구제 상담 및 피해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통합지원센터다.

소비자단체 측은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각종 온라인 소비자 기만행위 및 해외직구 관련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발생한 소비자피해가 신속히 구제될 수 있도록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 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며 사전에 전자상거래 관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도 시급하다”고 했다.

조 부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해 보다 발전적인 소비자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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