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진료불만·불친절’ 민원 꾸준…이강구 시의원 “기본적 서비스 원칙 구축해야”

박귀빈 기자 2023. 11. 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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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 시의회 제공

 

인천의료원 불친절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민원 처리 현황은 최근 3년간 40건에 이른다. 지난 2021년 9건(진료불만 5건, 불친절 3건, 이용불편 1건), 지난해 20건(진료불만 10건, 불친절 8건, 이용불편 2건), 올해 9월 기준 11건(진료불만 3건, 불친절 3건, 이용불편 2건, 기타 3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기본적인 서비스 원칙이 무너져있으니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의료원 모든 임직원 등을 포함해 의료계 종사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의료진이 바뀌거나 특별한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해당자에게 상황을 알려주고 본인에게 해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같은 의료원을 표방하려고 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며 “앞으로 잘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의료원 총 진료환자 및 의료급여환자 수가 지난해 대비 감소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 진료환자 수는 지난해 25만4천92명에 대비해 올해 11만9천181명 등으로 절반 수준이다. 이 중 의료급여환자 수는 지난해 4만4천499명에 비해 올해 3만2천161명으로 감소했다.

박판순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질의하고 있다. 시의회 제공

박판순 인천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공공의료의 가장 최일선인 인천의료원이 많은 환자들의 유치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면밀한 검토를 통해 환자들이 인천의료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민간병원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환자 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고, 코로나 이후로 의료기관 행태가 바뀜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다. 이어 “환자 유치 등을 위해 홍보 등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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