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가능할까?...에버턴 감독 "알리, 축구에 집중할 기회 생겼어...적극적이야!"

신인섭 기자 2023. 11. 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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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가 부활할 수 있을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은 델레 알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알리는 현재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뛸 준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알리가 에버턴의 훈련 기지에 매일 등장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며 다이치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알리는 다이치 감독 지도 방식에 마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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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델레 알리가 부활할 수 있을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은 델레 알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알리는 현재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뛸 준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알리가 에버턴의 훈련 기지에 매일 등장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며 다이치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꾸준하게 성장을 이뤄낸 알리는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로 급성장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점차 내리막을 걸었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고 새롭게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하향 곡선을 탔고,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 받지 못했다. 결국 알리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턴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살아나지 못했고, 한 시즌 임대를 떠났던 베식타스에서도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정도로 굴욕을 맛봤다. 알리가 최근 부진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지난달 게리 네빌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디 오버랩'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 가정사와 현재 상태에 대해 고백했다. 알리는 "지금까지 혼자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에 말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젠 해야 할 때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알리의 고백은 충격적이었다. 성추행, 가정 폭력과 함께 7살에 흡연을 한 사실까지 고백했다. 결국 알리는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였고, 최근 미국의 한 재활 센터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상태다. 알리는 다시 에버턴으로 돌아간 상태다.

아직 복귀 이후 경기에 나서진 못하고 있다.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회복 단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리는 이미 팀 내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치 감독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그는 커리어동안 잠시 방황하는 시기가 있었다고 말하는 것을 개의치 않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제 그는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그가 훈련장 잔디를 밟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잔디를 바라보며 저와 스태프의 지도를 흡스해내고 있는 중이다. 그의 정신은 맑아졌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에 적극적이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실 때 '요즘 어때?'라고 물으면, 사소한 내용까지 답해준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다이치 감독 지도 방식에 마음을 열었다. 다이치 감독은 "알리는 이런 모습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알리는 자신에 대해 매우 확고하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며 행복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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