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한국콜마 혼자 산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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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뷰티 업계가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콜마가 분기 최고 매출을 올렸습니다. 중국 법인 성장과 중국 단체 관광 재개로 국내 인디 브랜드 매출 증가 영향이 컸습니다.
오늘(10일) 한국콜마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잠정)이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5% 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64억원으로 9%,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204% 각각 늘었습니다.
한국콜마의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1861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31억원을 올렸습니다. 중국 단체 관광 재개로 인디브랜드 수요 및 주문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중국 법인은 특히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매출액은 40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한국콜마는 중국에 북경콜마, 무석콜마 등 2개 법인을 두고 있는데 무석 법인에서 매출이 51%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한국콜마 측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현지 시장에서 자리 잡으며 로컬 고객사가 늘었고, 기존 고객사의 매출 증가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중국법인은 기존 선크림 위주에서 쿠션, 파운데이션, 에센스 등으로 제품군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미법인은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가 이어졌습니다. 북미법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18억원, 영업손실은 27억원을 냈습니다. 미국 1위 고개사의 립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지만, 지난 7월 미국 뉴저지에 완공한 북미기술영업센터 운영 및 시장 안착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습니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연우는 매출액 6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2% 늘었습니다. 국내 매출은 37% 늘었지만 수출이 10%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밖에 HK이노엔은 매출액으로 2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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